(137-211, 1986.1.3)
어린애들을 가만히 보면 강아지 새끼니 무슨 뭐 벌레니 하는, 날짐승이나 들짐승처럼 움직이는 것들을 중심삼고 좋아합니다. 그거 왜 그러냐? 본래 사람은 그렇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건 무엇을 말하느냐? 인간이 자연계나 이 지구의 움직임을 보고 흥미를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상대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그걸 감상하는 데서 인간은 참 재미를 느끼고 흥미를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자기 자체의 사랑의 속성을 다 배우는 것입니다.
벌레들이 살고 곤충들이 살고, 혹은 동물들이 사는 것을 보면 전부 다 쌍쌍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자연은 뭐냐 하면, 인간 하나를 사랑의 대상으로서 상대이상을 교육시키기 위해서 전개시켜 놓은 교재 박물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