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복귀노정에서는 선생님을 따라가야 됩니다. 기러기가 대양을 건널 때 왕초 기러기 앞에 절대복종입니다. 이의가 없습니다. ‘날아가!’ 하면 날아가는 겁니다. 힘들더라도 죽도록 그냥 따라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 놀음을 해 왔습니다. 이제는 목적지에 와서 새끼 치고 다 이렇게 돼 있으니, 자기 끼리끼리 서로서로 위하고 사랑해서 한 족속을 이루어 가지고 그 족속 자체를 자랑할 수 있는 놀음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 이 때 해야 할 일이다 하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가나안 복지를 향해 가는 때요, 이제는 정착시대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115-107, 1981.11.4)
Themes: obed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