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tion 2. God’s Work of Salvation

Language


Highlights


제2절 구원섭리

2.1 God’s Work of Salvation is the Providence of Restoration

이 죄악(罪惡)의 세계인간이 서러워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하나님도 서러워하시는 세계인 것이다(창 6 : 6).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 설움의 세계를 그대로 방임하실 것인가? 기쁨을 누리시려고 창조하셨던 선(善)의 세계인간타락으로 인하여 설움이 가득한 죄악의 세계영속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면, 하나님창조에 실패한 무능한 하나님이 되고 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기필코 이 죄악의 세계구원(救援)하시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The sinful world brings humankind sorrow and causes God to grieve (Gen. 6:6). Would God abandon this world in its present misery? God intended to create a world of goodness and experience from it the utmost joy; yet due to the human Fall, the world came to be filled with sin and sorrow. If this sinful world were to continue forever in its present state, then God would be an impotent and ineffectual God who failed in His creation. Therefore, God will save this sinful world, by all means.

God’s Work of Salvation is the Providence of Restoration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 세계를 어느 정도로 구원하셔야 할 것인가? 두말할 것도 없이 그 구원완전구원이어야 하므로, 하나님은 어디까지나 이 죄악의 세계에서 사탄의 악의 세력완전히 몰아냄으로써(행 26 : 18) 먼저 인간 시조(始祖)가 타락하기 전의 입장복귀(復歸)하는 데까지 구원하시고, 그 위에 선의 창조목적(創造目的)을 완성하시어 하나님직접 주관하시는 데까지(행 3 : 21) 나아가지 않으면 아니 되는 것이다.

To what extent should God save this world? He should save it completely. First, God must expel the evil power of Satan from this sinful world (Acts 26:18), thereby bringing it back to its original state prior to the Fall of the human ancestors. Salvation must then continue until the good purpose of creation is fulfilled and God’s direct dominion is established (Acts 3:21).

병든 사람구원한다는 것은 병들기 전의 상태로 복귀시킨다는 뜻이요, 물에 빠진 자를 구원한다는 것은 곧 빠지기 전의 입장으로 복귀시킨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죄에 빠진 자를 구원한다는 것은 곧 죄가 없는 창조본연(創造本然)의 입장으로 복귀시킨다는 뜻이 아닐 것인가? 그러므로 하나님구원섭리(救援攝理)는 곧 복귀섭리(復歸攝理)인 것이다(행 1 : 6, 마 17 : 11).

To save a sick person is to restore him to the condition of health he had before the illness. To save a drowning person is to restore him to the state he was in before he fell in the water. Likewise, to save a person suffering under the yoke of sin means to restore him to his original, sinless state. In other words, God’s work of salvation is the providence of restoration (Acts 1:6); (Matt. 17:11).

타락(墮落)은 물론 인간 자신의 과오로 말미암아 되어진 결과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하나님인간창조하셨기 때문에 인간타락이란 결과도 있을 수 있었으므로, 하나님은 이 결과에 대하여 창조주(創造主)로서의 책임을 지시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 잘못된 결과창조본연의 것으로 복귀하시려는 섭리를 하시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The human Fall was undoubtedly the result of human mistakes. Nevertheless, God also assumes some responsibility for the outcome because it was He who created human beings. Therefore, God has felt compelled to conduct the providence to correct this tragic outcome and to restore human beings to their true, original state.

하나님영존(永存)하시는 주체이시므로, 그의 영원기쁨대상으로 창조인간생명도 역시 영원성을 갖지 않으면 아니 된다. 인간에게는 이와 같이 영원성을 두고 창조하셨던 창조원리적인 기준이 있기 때문에, 타락인간이라고 해서 이를 아주 없애 버리어 창조원리(創造原理)를 무위로 돌려보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타락인간구원하시어 그를 창조본연(創造本然)의 입장으로 복귀하시지 않으면 아니 된다.

Furthermore, God created us to live eternally. This is because God, the eternal subject partner, wanted to share eternal joy with human beings as His object partners. Having endowed human beings with an eternal nature, God could not, by the laws of the Principle, simply annihilate them just because they fell. If He were to do that, He would be violating His own Principle of Creation. The only choice left to God is to save fallen people and restore them to the original, pure state in which He initially created them.

그런데 원래 하나님인간창조하시고 3대 축복(三大祝福)을 이루어 주실 것을 약속하셨던 것이므로(창 1 : 28), 이사야 46장 11절에 내가 말하였은즉 정녕 이룰 것이요 경영하였은즉 정녕 행하리라고 하신 말씀대로 사탄 때문에 잃어버렸던 이 축복들을 복귀하는 섭리를 하심으로써 그는 약속의 뜻을 이루나오셨던 것이다. 마태복음 5장 48절에 예수님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도 곧 창조본연인간으로 복귀하라는 뜻이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창조본연인간하나님일체가 되어 신성(神性)을 갖게 됨으로써, 창조목적(創造目的)을 중심하고 보면 하나님과 같이 완전하기 때문이다.

When God created human beings, He promised to help us accomplish the three great blessings (Gen. 1:28). He declared through Isaiah, “I have spoken, and I will bring it to pass; I have purposed, and I will do it” (Isa. 46:11), meaning that despite the Fall, God has been working to fulfill His promise to us through the providence to restore these blessings. He sent Jesus to restore us to our original, ideal state, as we can discern from Jesus’ words to his disciples, “You, therefore, must be perfect, as your heavenly Father is perfect” (Matt. 5:48). An original, ideal person is one with God and has realized a divine nature; thus, with reference to the purpose of creation, he is perfect as God is perfect.

2.2 The Goal of the Providence of Restoration

그러면 복귀섭리(復歸攝理)의 목적무엇이겠는가? 그것은 본래 하나님창조목적이었던 선의 대상천국이루는 것이다. 원래 하나님인간지상창조하시고, 그들을 중심하고 먼저 지상천국(地上天國)을 이루려 하셨다. 그러나 인간 시조(始祖)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그 뜻을 이루지 못하셨던 것이기 때문에, 복귀섭리의 제1차적인 목적도 역시 지상천국복귀하는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복귀섭리목적완성하기 위하여 오셨던 예수님이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이나(마 6 : 10), 천국이 가까웠으니 회개하라고 하신 말씀(마 4 : 17) 등은 모두 복귀섭리목적지상천국복귀하시려는 데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What is the goal of the providence of restoration? It is the establishment of the Kingdom of Heaven, which in its totality is God’s good object partner and the fulfillment of His purpose of creation. The center of God’s Kingdom on earth is to be human beings. Although God created the first ancestors with that intention, they fell; hence, His Will for the earth was not realized. Since then, the primary goal of the providence of restoration has been nothing less than to rebuild the Kingdom of Heaven on earth. Jesus, who came to complete this goal, told his disciples to pray, “Thy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Matt. 6:10). He also said, “Repent, for the kingdom of heaven is at hand” (Matt. 4:17). His words testify that the goal of the providence of restoration is the establishment of the Kingdom of Heaven on earth.

The Goal of the Providence of Restoration

2.3 Human History Is the History of the Providence of Restoration

우리는 위에서 하나님구원섭리(救援攝理)는 바로 복귀섭리(復歸攝理)라는 것을 밝혔다. 그러므로 인류역사(人類歷史)는 타락인간구원하여 그들로 하여금 창조본연(創造本然)의 선(善)의 세계복귀케 하시려는 섭리역사(攝理歷史)인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인류역사는 곧 복귀섭리역사라는 것을 여러 면으로 고찰해 보기로 하자.

As clarified above, God’s work of salvation is the providence of restoration. Human history can be seen as the history of the providence through which God has been trying to save fallen people and work through them to restore the original, good world. Let us examine this idea in various ways, beginning with the history of the development of cultural spheres.

Human History is the History of the Providence of Restoration

첫째로, 문화발전사(文化圈發展史)의 입장에서 고찰해 보기로 하겠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무리 악한 인간이라 하여도 악을 버리고 선을 따르려는 본심(本心)만은 누구공통하게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것이 선이며 어떻게 해야 선을 이룰 것인가 하는 것은 지능에 속하는 것이어서 시대와 장소와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르기 때문에 서로 상충되어 투쟁역사를 엮어 내려온 것이 사실이지만, 선을 찾아 세우려는 그들의 근본 목적만은 모두 동일하다.

All people, in all ages and places, including even the most evil,have an original mind which inclines them to repel evil and seek goodness. People’s intellectual understanding of what goodness is and how goodness is achieved has differed according to time, place and individual viewpoint; this has been a source of the conflicts which have made history. Nevertheless, everyone cherishes the same fundamental goal of finding and establishing goodness.

그러면 어찌하여 인간본심누구도 막을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시공(時空)을 초월하여 선을 지향하고 있는가? 그것은 선의 주체이신 하나님이 선의 목적이루시기 위한 선의 실체대상(實體對象)으로 인간창조하셨으므로, 비록 타락인간사탄역사로 말미암아 선의 생활은 할 수 없게 되었으나 선을 추구하는 그 본심만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인간들로써 엮어져 내려오는 역사의 갈 곳은 결국 선(善)의 세계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Why does the original mind irrepressibly induce people of every age and every place to do good? God, the Subject of goodness, created human beings as His good and worthy object partners in order to fulfill the purpose of the good. Despite Satan’s crippling efforts, which have rendered fallen human beings incapable of leading a life of total goodness, the original mind remains intact within them and prompts them toward goodness. Hence, the ultimate desire of the ages is to attain a world of goodness.

인간본심(本心)이 아무리 선을 지향하노력한다고 하여도, 이미 악주권하(惡主權下)에 놓여진 이 세계에서는 그 선의 실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인간시공초월세계에서 그 선의 주체를 찾으려 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니, 이러한 필연적인 요구에 의하여 탄생된 것이 바로 종교(宗敎)인 것이다. 이와 같이 타락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모르게 된 인간종교를 세워 부단히 선을 찾아 나아감으로써 하나님을 만나려고 한 것이었기 때문에, 설혹 종교를 받들고 있었던 개인이나 민족이나 국가는 망하였다 할지라도 종교 그 자체만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속 남아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을 국가 흥망사(國家興亡史)를 중심하고 더듬어 보기로 하자.

However hard the original mind may struggle to attain goodness, we can hardly find any examples of true goodness in this world under the sovereignty of evil. Human beings have thus been compelled to seek the source of goodness in the world transcendent of time and space. This necessity has given birth to religion. Through religion, fallen people mired in ignorance have sought to meet God by ceaselessly striving toward the good. Even though the individuals, peoples and nations which championed a certain religion may have perished, religion itself has survived.

먼저 중국(中國)의 역사를 보면 춘추전국(春秋戰國)의 각 시대를 거치어 진(秦) 통일시대가 왔고, 전한(前漢), 신(新), 후한(後漢), 삼국(三國), 서진(西晋), 동진(東晋), 남북조(南北朝)의 각 시대를 거치어 수(隋) 당(唐) 통일시대가 왔으며, 오대(五代), 북송(北宋), 남송(南宋), 원(元), 명(明), 청(淸)의 시대를 거치어 오늘의 중화민국(中華民國)에 이르기까지 복잡다양한 국가의 흥망과 정권의 교체를 거듭하여 내려왔으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유(儒)·불(佛)·선(仙)의 극동종교(極東宗敎)만은 엄연히 그대로 남아져 있다.

Religion has endured through history despite the rise and fall of many nations. In the history of China, the Chao dynasty and the Warring States were followed by an era of unification in the Ch’in dynasty. This was followed by the Former Han, Hsin, Later Han, the Six Dynasties, and an era of unification in the Sui and T’ang periods. They were followed by the Five Dynasties, Northern Sung, Southern Sung, Yuan, Ming, Ch’ing, the Republic of China and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In its history, China has experienced many cycles of the rise and fall of dynasties and numerous transfers of political power, yet – the religions of the Far East –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 have continued to thrive.

다음으로 인도(印度)의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마우리아, 안드라, 굽타, 바루다나, 사만, 가즈니, 무갈제국을 거쳐서 오늘의 인도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변천은 거듭되어 내려왔으나 힌두교만은 쇠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The history of India has witnessed the empire of Mauryas followed by the Guptas, Harsa, Calukyas, the Mughals, Maratha, the British Raj, and today’s independent India. Despite the rise and fall of many kingdoms, the religion of Hinduism has survived and prospered.

동지역(中東地域)의 역사를 보면 사라센제국, 동·서 칼리프, 셀주크 터키, 오스만 터키 등 나라의 주권은 여러 차례 바뀌어 내려왔으나, 그들이 신봉하는 이슬람교만은 연면하게 그 명맥이 끊기지 않고 이어져 내려왔다.

In the history of the Middle East, the Umayyad Caliphate was followed by the Abbasids, the Seljuk and Ottoman Turks, the colonial period, and today’s Arab states. Despite these changes in political sovereignty, the religion of Islam has endured and continued to thrive.

나아가 유럽사의 주류에서 그 실증을 찾아보기로 하자. 유럽의 주도권은 그리스, 로마, 프랑크,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거쳐 일시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지나 영국으로 옮겨졌고, 오늘에 이르러서는 그것이 미국과 소련으로 나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基督敎)만은 그대로 융흥(隆興)해 왔으며, 유물사관(唯物史觀) 위에 세워진 전제정체하(專制政體下)의 소련에서마저 기독교는 아직도 멸할 수 없는 것으로서 남아져 있다.

In the history of Western Europe, we find that the center of power changed many times, from Rome to the Carolingian court, to the cities of Renaissance Italy. Spain and Portugal then became the leading powers of Europe, followed briefly by France and the Netherlands, and then England. In the modern era, the leadership of the West has been divided between America and the Soviet Union. Despite these political changes, Christianity has continued to flourish. Even under the despotic regime of the Soviet Union founded upon Marxist materialism, Christianity remains vital and inextinguishable.

이러한 견지에서 모든 국가 흥망의 발자취를 깊이 더듬어 보면, 종교를 박해하는 나라는 망하였고, 종교보호하고 육성시킨 나라는 흥하였으며, 그 나라의 주권은 보다 더 종교를 숭앙(崇仰)하는 나라에로 넘겨져 간 역사적인 사실을 우리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종교를 박해하고 있는 공산주의세계(共産主義世界)가 괴멸될 날이 기필코 오리라는 것은 종교사(宗敎史)가 실증적으로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If we were to examine the rise and fall of nations, we would find numerous instances in which those nations which persecuted religion have perished, while those which protected and fostered religion have flourished. Often, the people who rose to the position of ruler of a nation were those who most highly esteemed religion. History thus assures us that the day will surely come when the communist world, which is persecuting religion, will perish.

역사상에는 많은 종교가 오고 갔다. 그 가운데서 영향력이 큰 종교반드시 문화권(文化圈)을 형성하여 왔는데, 문헌에 나타나 있는 문화권만 해도 21 내지 26개나 된다. 그러나 역사의 흐름에 따라 점차로 열등한 것은 보다 우수한 것에 흡수되었거나 또는 융화되어 왔다. 그리하여 근세에 이르러서는 위에서 열거한 대로 수다한 국가 흥망의 굽이침 속에서 결국 극동문화권(極東文化圈), 인도교문화권(印度敎文化圈), 회회교문화권(回回敎文化圈), 기독교문화권(基督敎文化圈) 등의 4대 문화권이 남아지게 되었고, 이것들은 다시 기독교중심한 하나세계적인 문화권을 형성해 가는 추세를 보여 주고 있다. 그러므로 기독교가 선을 지향해 온 모든 종교목적함께 달성해야 할 최종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러한 역사적인 귀추로 보아서도 알 수 있는 것이다.

Many religions have left their mark on history. Among them, the religions with the greatest influence formed cultural spheres. The major cultural spheres which have existed at various times in world history numbered between twenty-one and twenty-six. With the flow of history, lesser cultural spheres were absorbed by, or merged into, the more advanced spheres. Through the evolution of cultural spheres, as they were buffeted by the rise and fall of nations, four great cultural spheres have survived to the present day: the East Asian sphere, the Hindu sphere, the Islamic sphere, and the Christian sphere. The current trend has these four spheres forming one global cultural sphere based on the Christian ethos. This historical development is evidence that Christianity has, as its final mission, the accomplishment of the goals of all religions which have sought the ideal of goodness.

이와 같이 문화권의 발전사가 수많은 종교의 소장(消長) 또는 융합(融合)에 따라 결국 하나종교중심한 세계적인 문화권을 형성해 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는 사실은, 인류역사가 바로 하나통일세계에로 복귀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The history of the development of cultural spheres, each with its stages of expansion, decline and convergence, is ultimately aimed at constituting one global cultural sphere based on one religion. This demonstrates that the essence of human history has been the restoration of one united world.

둘째로, 종교과학의 동향으로 보아도 우리인류역사복귀섭리(復歸攝理)의 역사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타락인간양면무지(無知)를 극복하기 위한 종교과학이 오늘에 이르러서는 통일하나의 과제로서 해결되어야 할 때가 되었다 함은 이미 총서(總序)에서 논술하였다. 이와 같이 역사 이래 서로 관련이 없이 독자적으로 발달해 온 종교과학이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각각 제 갈 곳을 다 가서 한 자리에서 서로 만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은, 인류역사가 이제까지 창조본연(創造本然)의 세계복귀하는 섭리노정을 걸어 나왔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Second, we can deduce that human history is the history of the providence of restoration by observing the progress of religion and science. It was discussed earlier (cf. Introduction) that the purposes of religion and science are to overcome the internal and external aspects of ignorance in fallen humankind. Although they have been working independently with little connection to each other, religion and science inevitably must converge. Today they are on the threshold of reaching this destination, where they will resolve all their problems together in one united undertaking. This trend shows that human history has been walking the providential course to restore the world to its original state.

만일 인간타락(墮落)되지 않았더라면 인간지능영적인 면에서 최고도에까지 향상하였을 것이기 때문에, 육적인 면에서도 최고도로 발달되어 과학은 그때 극히 단시일 내에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과 같은 과학사회(科學社會)는 벌써 인간 시조 당시에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타락으로 인하여 무지에 빠지게 되면서 그러한 사회이루지 못하였기 때문에, 유구한 역사기간을 두고 과학으로써 그 무지를 타개하면서 창조본연이상과학사회복귀하여 나왔다. 그런데 오늘의 과학사회는 극도로 발달되어, 외적으로는 이상사회(理想社會)에로 전환될 수 있는 그 전 단계에까지 복귀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Had it not been for the Fall, the development of the intellectual capacity of our early human ancestors would have enabled them to reach the highest level of spiritual knowledge, thus naturally stimulating their knowledge of the material world to develop to a corresponding degree. Science then would have advanced rapidly in an extremely short period of time, and today’s level of science and technology would have been attained in those days. However, due to the Fall, human beings plunged into ignorance and could build only a primitive society, far beneath God’s original ideal. Long ages passed before people could overcome this ignorance through the advancement of science. The modern world of highly developed technology has now brought us externally to the threshold of the ideal society.

셋째로, 투쟁역사(鬪爭歷史)의 귀추로 보아도 인류역사복귀섭리역사(復歸攝理歷史)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재물을 빼앗고 땅을 빼앗으며 사람을 빼앗으려는 싸움인류사회의 발달과 더불어 벌어져, 오늘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역사기간을 두고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되어 왔다. 그리고 이 싸움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중심한 싸움으로 그 범위를 넓혀 나와, 오늘에 이르러는 민주(民主)와 공산(共産) 두 세계가 마지막 싸움을 겨루는 데까지 이르렀다.

Third, by examining trends in the history of conflict, we can understand that human history is the history of the providence of restoration. Battles over property, territory and people have continued without interruption, expanding their scope in step with the progress of human society. The scale of these struggles has broadened from the family level to the levels of tribe, society, nation and world until today, when the democratic world and the communist world confront each other in a final conflict.

이제 인류역사종말을 고하는 이 마지막 때에 있어서, 천륜(天倫)은 드디어 재물이나 땅이나 사람을 빼앗아 가지고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해 온 역사적인 단계를 지나서, 민주주의(民主主義)라는 이름을 띠고 이 땅에 찾아왔다. 1차대전이 끝난 후에는 패전국가(敗戰國家)가 식민지를 내놓더니, 2차대전이 끝나고 나서는 전승국가(戰勝國家)들이 차례로 식민지를 내놓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오늘의 강대국들은 그들의 일개 도시만도 못한 약소국가들을 유엔에 가입시키고, 그들을 먹여 살릴 뿐 아니라, 자기와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주어 모두 형제국가들을 만들고 있다.

In these Last Days of human history, heavenly law has descended upon the earth in the name of democracy, bringing an end to the long phase of history in which people sought to obtain happiness by seizing property, land and people. At the conclusion of World War I, the defeated nations gave up their colonies. At the end of World War II, the victors voluntarily liberated their colonies and provided them with material aid. In recent years, the great powers have invited weak and tiny nations, some smaller than one of their own cities, to become member states of the United Nations, giving them equal rights and status in the brotherhood of nations.

그러면 이 마지막 싸움이란 어떠한 싸움일 것인가? 그것은 이념(理念)의 싸움인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유물사관(唯物史觀)을 완전히 전복시킬 수 있는 진리나오지 않는 한, 민주와 공산의 두 세계싸움은 그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종교과학통일하나의 과제로 해결할 수 있는 진리가 나올 때, 비로소 종교를 부인하고 과학 편중의 발달을 꾀해 나온 공산주의사상은 전복되고 두 세계하나이념 아래 완전통일될 것이다. 이와 같이 투쟁역사의 귀추로 보아도 인류역사창조본연(創造本然)의 세계복귀하는 섭리역사임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What form does this final war between democracy and communism take? It is primarily a war of ideologies. Indeed, this war will never truly cease unless a truth emerges which can completely overthrow the ideology of Marxism-Leninism that is threatening the modern world. Communist ideology negates religion and promotes the exclusive supremacy of science. Hence, the new truth which can reconcile religion and science will emerge and prevail over the communist ideology. It will bring about the unification of the communist and democratic worlds. The trend of the history of conflict thus confirms that human history is the providential history to restore the original, ideal world.

넷째로, 우리성서(聖書)를 중심하고 좀더 이 문제를 알아보기로 하자. 인류역사목적은 ‘생명나무’(창 2 : 9)를 중심한 에덴동산을 복귀하려는 데 있다(전편 제2장 제1절 Ⅰ). 그런데 에덴동산은 아담해와창조된 어떤 국한지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전체의미한다. 만일 에덴동산이 인간 시조(始祖)가 창조되었던 그 어느 한정된 지역만을 말한다면, 땅에 충만하도록 번성하라 하신 하나님축복말씀(창 1 : 28)에 의하여 번식될 그 숱한 인류어떻게 그 좁은 곳에서 다 살 수 있을 것인가?

Fourth, let us investigate this issue from the words of the Bible. The purpose of human history lies in the restoration of the Garden of Eden with the tree of life standing at its center (Gen. 2:9); (cf. Fall 1.1.1). The Garden of Eden does not refer to a specific geographical location where Adam and Eve were created, but includes the entire earth. If the Garden of Eden were limited to the small region of the globe where they were created, how could humanity be confined to such a small place and still fulfill God’s blessing to multiply and fill the earth? (Gen. 1:28).

인간 조상이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생명나무’를 중심하고 세우려던 에덴동산은 사탄에게 내주게 되었었다(창 3 : 24). 그래서 알파로 시작인류 죄악역사(罪惡歷史)가 오메가로 끝날 때의 타락인간(墮落人間)의 소망은, 죄악으로 물든 옷을 깨끗이 빨아 입고 복귀된 에덴동산으로 다시 들어가 잃어버렸던 그 ‘생명나무’를 다시 찾아 나아가는 데 있다고 요한계시록 22장 13절 이하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면 이 성서의 내용은 무엇의미하는가?

Because the first human ancestors fell, the Garden of Eden was claimed by Satan, and the way to the tree of life at its center was blocked (Gen. 3:24). It is written in the Book of Revelation: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the first and the last, the beginning and the end. Blessed are those who wash their robes, that they may have the right to the tree of life and that they may enter the city by the gates (Rev. 22:13-14). Human history began with Alpha and will end with Omega. At the end of history, the hope of fallen people will be to wash their sin-stained robes, enter the restored Garden of Eden, and approach the long-lost tree of life. Let us discuss further the significance of this verse.

이미 타락론(墮落論)에서 밝혀진 바이지만,생명나무’는 완성한 아담인류의 참아버지를 말하는 것이다. 부모타락되어 그의 후손원죄(原罪)를 가진 자녀들이 되었으니, 이 죄악의 자녀들이 창조본연(創造本然)의 인간으로 복귀되기 위하여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모두 거듭나지(重生) 않으면 아니 된다(중생론 참조). 그러므로 역사인류를 다시 낳아 주실 참아버지 되시는 예수님을 찾아 나온 것이니, 역사종말기(終末期)에 들어 성도(聖徒)들이 소망하고 찾아 나아가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요한계시록의 ‘생명나무’는 바로 예수님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이러한 성서의 기록을 보아도, 역사목적은 ‘생명나무’로 오실 예수님을 중심한 창조본연의 에덴동산을 복귀하려는 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The tree of life represents the True Father of humanity who, as we have seen, was to have been Adam had he perfected his character. Due to the fall of the first parents, their descendants were corrupted with the original sin. To be restored to the state of true, original people, we, as Jesus said, must be reborn (cf. Christology 4.1). Therefore, history has been humankind’s search for Christ, the True Father of humanity, the one who can give us rebirth. In this verse, the tree of life which the saints of the Last Days may approach is none other than Christ. Thus, the Bible teaches that the goal of history is the restoration of the Garden of Eden with Christ, who is to come as the tree of life, as its center.

요한계시록 21장 1절 내지 7절에도 역사종말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사탄주관하에 있던 옛 하늘과 옛 땅이 하나님중심한 예수님 주권하의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복귀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로마서 8장 19절 내지 22절에는 사탄 주관하에서 탄식하고 있는 만물(萬物)도 말세에 불에 타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창조본연(創造本然)의 입장으로 복귀함으로써 새롭게 되기 위하여(계 21 : 5) 자기주관해 줄 수 있는 창조본연하나님아들들이 복귀되어 나타나기를 고대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이와 같이 여러 면으로 고찰하여 볼 때, 인류역사창조본연세계에로 복귀하는 섭리역사(攝理歷史)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이다.

When the Bible states that a new heaven and new earth will appear in the Last Days (Rev. 21:1), it means that the old heaven and old earth under the bondage of Satan will be restored as a new heaven and new earth under the God-centered dominion of Christ. The Bible also states that the whole creation, groaning in travail under satanic tyranny, awaits the revealing of the sons of God (Rom. 8:19-22). Created beings do not await the restoration of true children of God in order to be burned in fire and perish in the Last Days; rather, they wait to be made new (Rev. 21:5). They will be made new by being restored to their original position under their rightful masters, the true sons and daughters of God, who are able to govern them with love. Having examined human history from various standpoints – the development of cultural spheres, the trend of religion and science, the trend of the history of conflict, and the evidence in the Bible – it has become clear that human history is the providential history to restore the original, ideal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