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239, 1986.1.31)
사랑을 논하려면 인격적인 신이 아니고는 안 됩니다. 정서와 인격적으로 사람과 같은 소성을 가진 신이어야 되는데 그러한 신을 제시한 종교는 기독교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한 것은 위대한 발견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버지임을 발견했다는 사실은 지금 선생님이 말씀하는, 하나님을 내적 아버지와 외적 아버지로 보고 실체에 일치하는 사랑으로 통일적인 권한을 만들려고 하는 그 기준, 확실히 이 기준까지는 발견 못 했지만, 그런 내용을 암암리에 해명할 수 있는 표제를 걸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일신(唯一神)을 논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종교는 세계적 종교요, 세계가 이 종교를 중심삼고 뭉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종교로 말미암아 세계가 하나될 수 있는 길을 세워 나간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