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타락되지 않고 완성되어 하나님을 머리로 하고 모두 그 지체가 되어 한 몸과 같은 대가족(大家族)의 세계를 이루었더라면, 이 땅 위에 서로 통하지 않는 언어가 생겨났을 까닭이 없는 것이다. 인간이 언어가 달라서 서로 통할 수 없게 된 것은, 결국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종적(縱的)인 관계가 끊어지면서 인간들 상호간의 횡적(橫的)인 관계도 끊어지게 됨으로써 오랫동안 서로 떨어진 지리적 환경 가운데서 서로 갈리어 다른 민족을 형성하였기 때문이다.
If human beings had not fallen, we would have formed one global family, which may be likened to a body whose members are all interlinked with each other with God as their head. Then all would have shared a common language; there never would have risen a profusion of tongues unintelligible to one another. The reason various languages arose and prevented free communication between peoples is that, once their vertical relationship with God was severed at the Fall, all horizontal relationships between people were also cut off. Humanity then splintered, dispersed to different geographical locations, and formed isolated communities.
한편 당초에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던 노아의 후손들이 갑자기 서로 언어가 통할 수 없게 되어 혼잡을 일으켰던 성서의 기록이 있는데, 그 경위(經緯)는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There is also a biblical account giving spiritual insight into the confusion of languages. This is the story of the Tower of Babel (Gen. 11:1-9). Noah’s descendants had shared a common language.
하나님 앞에 범죄하였던 노아의 둘째 아들 함의 후손인 가나안족들이 사탄의 뜻을 높이려고 바벨탑을 높이 쌓던 일이 있었다. 그런데 하늘편에 있었던 셈과 야벳의 족속들이 이 공사를 협조하였기 때문에, 저들이 서로 의사를 상통(相通)하지 못함으로써 사탄의 일을 돕지 못하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던 것이다(창 11 : 7).
One day, the descendants of Noah’s second son Ham, who had sinned against God, built the Tower of Babel to exalt themselves even above God, thus furthering the will of Satan. When the descendants of Shem and Japheth, who stood on God’s side, helped with the construction, God brought such confusion to their languages that they could no longer communicate with each other to further the will of Satan.
한 부모의 같은 자손으로서 동일한 희로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것을 표현하는 언어가 다름으로 인하여 서로 그것을 통할 수 없게 된 것보다 더 큰 불행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재림(再臨)하시는 주님을 부모로 모시는 하나의 대가족의 이상세계(理想世界)가 이루어지려면, 반드시 언어가 통일되지 않으면 안 된다. 사탄의 뜻을 높이려던 바벨탑으로 인하여 언어가 혼잡해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탕감복귀 원칙(蕩減復歸原則)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높이는 하늘탑을 중심하고 모든 민족의 언어가 하나로 통일되지 않으면 아니 된다.
As offspring of the same parents, all of us have the same feelings of joy, anger, sorrow and pleasure. Yet we cannot share our deepest feelings with one another because we speak different languages. Is not this one of humanity’s greatest misfortunes? If we are to realize the ideal world of one global family which can honor Christ at the Second Advent as our True Parent, surely our languages must be unified. As expressed in the account of the building of the Tower of Babel, chaos was brought to our languages when we exalted the will of Satan. The principle of restoration through indemnity requires that we participate in the construction of God’s tower and the glorification of God’s Will as the way to unify all languages.
그러면 그 언어는 어느 나라 말로 통일될 것인가? 그 물음에 대한 답은 너무나 자명하다. 자식은 부모의 말을 배우는 법이기 때문이다. 인류의 부모 되신 예수님이 한국으로 재림하시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분은 틀림없이 한국 말을 쓰실 것이므로 한국어(韓國語)는 바로 조국어(祖國語)가 될 것이다. 따라서 모든 민족은 이 조국어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리하여 온 인류는 한 나라 말을 사용하는 한 민족이 되어 한 나라를 이루게 될 것이다.
Based upon which language will all languages be unified? The answer to this question is obvious. Children should learn the language of their parents. If Christ does indeed return to the land of Korea, then he will certainly use the Korean language, which will then become the mother tongue for all humanity. Eventually, all people should speak the True Parents’ language as their mother tongue. All of humanity will become one people and use one language, thus establishing one global nation under 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