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tion 2. Universal Prime Energy, Give and Take Action, and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Ⅰ. 만유원력
2.1 Universal Prime Energy
하나님은 모든 존재의 창조주(創造主)로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자존(自存)하시는 절대자(絶對者)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이러한 존재로 계시기 위한 근본적인 힘도 영원히 자존하는 절대적인 것이며, 동시에 이것은 또 피조물이 존재하기 위한 모든 힘을 발생케 하는 힘의 근본이기도 하다. 이러한 힘의 근본 된 힘을 우리는 만유원력(萬有原力)이라고 한다.
God, the Creator of all things, is the absolute reality, eternal, self-existent and transcendent of time and space. The fundamental energy of God’s being is also eternal, self-existent and absolute. It is the origin of all energies and forces that allow created beings to exist. We call this fundamental energy universal prime energy.
Ⅱ. 수수작용
2.2 Give and Take Action
모든 존재를 이루고 있는 주체(主體)와 대상(對象)이 만유원력에 의해 상대기준(相對基準)을 조성하여 잘 주고 잘 받으면, 여기에서 그 존재를 위한 모든 힘, 즉 생존과 번식과 작용 등을 위한 힘을 발생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힘을 발생케 하는 작용을 수수작용(授受作用)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만유원력과 수수작용의 힘은 각각 원인적인 것과 결과적인 것,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 주체적인 것과 대상적인 것으로서의 상대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만유원력은 종적(縱的)인 힘이요, 수수작용의 힘은 횡적(橫的)인 힘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Through the agency of universal prime energy, the subject and object elements of every entity form a common base and enter into interaction. This interaction, in turn, generates all the forces the entity needs for existence, multiplication and action. The interaction generating these forces through this process is called give and take action. Universal prime energy and the forces generated by give and take action are in a reciprocal relationship of cause and result, internal and external, and subject partner and object partner. Universal prime energy is a vertical force, while the forces generated by give and take action are horizontal forces.
그러면 우리는 여기에서 만유원력과 수수작용을 중심하고 하나님과 피조물에 관한 것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로 하자.
Let us examine in detail God and His creation in terms of universal prime energy and give and take action.
하나님은 그 자체 내에 영존(永存)하는 이성성상(二性性相)을 가지고 계셔서, 이것들이 만유원력에 의하여 상대기준을 이루어 영원한 수수작용을 하게 된다. 이 수수작용의 힘에 의하여 그 이성성상은 영원한 상대기대(相對基臺)를 조성하여, 하나님의 영원하신 존재기대를 이룸으로써 하나님은 영존하시며, 또한 피조세계를 창조하시기 위한 모든 힘을 발휘하시게 되는 것이다.
God’s universal prime energy directs His eternal dual characteristics to form a common base for their mutual relationship. They then engage in give and take action. Based on the forces generated by this give and take action, the dual characteristics construct a foundation for their eternal reciprocation. This is the foundation for God’s existence, upon which God eternally exists and generates all forces needed to create and sustain the universe.
한편 피조물(被造物)에 있어서도, 그 자체를 이루고 있는 이성성상(二性性相)이 만유원력에 의하여 상대기준을 이루어 가지고 수수작용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수수작용의 힘에 의하여 그 2성(二性)은 상대기대(相對基臺)를 조성하여 그 개성체(個性體)의 존재기대(存在基臺)를 이룸으로써, 비로소 그 개성체는 하나님의 대상으로 서게 되 며, 또 스스로가 존재하기 위한 모든 힘도 발휘하게 된다.
In the created universe, the dual characteristics that make up each being are empowered by universal prime energy to establish a common base. They then engage in give and take action. Based on the forces generated by this give and take action, the dual characteristics construct a foundation for their continued reciprocation. This becomes the foundation for the existence of each individual being, upon which the being becomes an object partner to God and is able to generate all forces necessary for its continued existence.
이에 대한 예를 들면, 양자(陽子)와 전자(電子)의 수수작용에 의하여 원자(原子)가 존재하게 되고, 그의 융합작용 등을 일으킨다. 그리고 양(陽) 음(陰) 두 이온의 수수작용에 의하여 분자(分子)가 존재하게 되며, 또 화학작용이 일어나기도 한다.
For example, atoms come into existence when electrons assemble about a nucleus and engage in electromagnetic interaction, which is a type of give and take action. When positive ions and negative ions perform give and take action, they form molecules and produce chemical reactions.
한편 양전(陽電)과 음전(陰電)의 수수작용에 의하여 전기가 발생하며, 모든 전기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The give and take action between positive and negative electrical charges underlies all electrical phenomena.
식물에 있어서는 도관(導管)과 사관(篩管)의 수수작용에 의하여 식물체의 기능이 유지되며, 그의 유기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암술과 수술의 수수작용에 의하여 번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The circulation of nutrients between xylem and phloem is one of the give and take actions in plants that sustain their life functions and promote their growth. The give and take action between stamen and pistil is the dominant means for the reproduction of plant life.
동물도 수컷과 암컷의 수수작용에 의하여 그의 생(生)을 유지하며 또한 번식한다. 그리고 동식물간에 있어서도 산소와 탄산가스의 교환, 벌과 꽃의 수수작용 등에 의하여 그들은 공존(共存)하고 있다.
Animals multiply and maintain their species through the give and take action between male and female. Animal and plant life co-exist through such give and take actions as the exchange of oxygen and carbon dioxide and the cooperation between bees and flowers.
천체(天體)를 보아도 태양과 혹성(惑星)의 수수작용에 의하여 태양계(太陽界)가 존재하면서 우주 형성을 위한 운행을 하고 있으며, 또 지구와 달도 서로의 수수작용에 의하여 일정한 궤도를 유지하면서 공전(公轉)과 자전(自轉)의 운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With respect to the heavenly bodies, the solar system exists based on the give and take action between the sun and the planets. Their various movements give structure to the universe. The earth and the moon also maintain their rotations and their revolution in a set orbit through their give and take action.
인간의 육체는 동·정맥, 호흡작용,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등의 수수작용으로써 그 생을 유지하고 있고, 그 개성체는 몸과 마음의 수수작용에 의하여 존재하면서 그의 목적을 위한 활동을 한다.
The human body maintains its life through the give and take actions between arteries and veins, inhalation and exhalation, sympathetic and parasympathetic nerves, and so forth. The give and take action between mind and body enables an individual to carry out activities which further the purpose of life.
그리고 가정에 있어서는 남편과 아내가, 사회에 있어서는 인간과 인간이, 그리고 국가에 있어서는 정부와 백성이, 더 나아가서 세계에 있어서는 국가와 국가가 서로 수수작용을 하면서 공존하는 것이다.
The give and take actions between husband and wife in a family, among people in a society, between the government and citizens in a nation, and among the nations of the world are essential for them to live together in harmony and peace.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바른 것을 위하여 살려고 하는 그 양심(良心)의 힘만은 뚜렷이 그 내부에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힘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으로서, 자기도 모르게 강력히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악을 행할 때에는 즉각적으로 양심의 가책을 받게 되는 것이다. 만일 타락인간에게 이러한 양심의 작용이 없다면 하나님의 복귀섭리(復歸攝理)는 불가능한 것이다.
However evil a person may be, the force of his conscience, which impels him toward a virtuous life, is always active within his inner self. This is true for all people of all ages and places. No one can quell the force of conscience, which is powerfully at work even without one’s conscious awareness. The minute a person commits an evil act, he immediately feels pangs of conscience. If the function of the conscience were absent in fallen people, God’s providence of restoration would be impossible.
그러면 이러한 양심작용(良心作用)의 힘은 어떻게 되어 생기는 것인가? 모든 힘이 수수작용(授受作用)에 의하여서만 생기는 것이라면, 양심도 역시 독자적으로 그 작용의 힘을 일으킬 수는 없는 것이다. 즉 양심도 어떠한 주체에 대한 대상으로 서서 그와 상대기준(相對基準)을 조성하여 수수작용을 하기 때문에 그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이 양심의 주체를 우리는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How is this force of conscience generated? Since all forces are produced by give and take action, the conscience cannot generate the force needed for its operation all by itself. That is to say, the conscience can operate only when it forms a common base with some subject partner and engages in give and take action with it. The ultimate subject partner of our conscience is God.
타락(墮落)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과의 수수(授受)의 관계가 끊어짐으로써 서로 일체를 이루지 못하고, 사탄과 수수의 관계를 맺어 그와 일체를 이루게 된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완전한 수수의 관계를 맺어 일체를 이룬 오직 한 분의 독생자로 오셨기 때문에, 타락한 인간이 그와 완전한 수수의 관계를 맺어 일체를 이루게 되면 창조본성을 복귀하여 하나님과도 수수작용을 하게 됨으로써 그와 일체를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타락인간의 중보(仲保)가 되는 동시에 길이 되고 진리가 되며 또한 생명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은 생명을 바쳐 사랑과 희생으로 모든 것을 주시려고 오신 분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그 앞에 믿음으로 돌려 드리기만 하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다(요 3 : 16).
The human Fall, in essence, severed our relationship with God. Rather than attaining oneness with God, our ancestors joined in a reciprocal relationship with Satan, thereby becoming one with him. Jesus was the only begotten Son of God; he attained oneness with God through perfect give and take action. When we unite with Jesus in a perfect reciprocal relationship, we can recover our original God-given nature. We can cultivate a give and take relationship with God and become one with Him. This is how Jesus serves as the mediator for fallen people; he is our way, truth and life. Jesus came with love and sacrifice to give all that he had to humankind, even offering his life. If we turn to him in faith, we wi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John 3:16).
기독교(基督敎)는 사랑과 희생에 의하여 예수님을 중심하고 인간 사이의 횡적인 수수(授受)의 회로(廻路)를 회복함으로써, 하나님과의 종적인 수수의 회로를 복귀시키려고 하는 사랑의 종교인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교훈과 행적은 모두 이 목적을 위한 것이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은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마 7 : 1∼2)라고 말씀하셨고,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 7 : 12)고도 하셨으며, 또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마 10 : 32)라고도 말씀하셨다. 그리고 또 예수님은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마 10 : 41)라고 말씀하셨고,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마 10 : 42)고도 말씀하셨던 것이다.
Christianity is a religion of love. It strives through love and sacrifice to open the path to restore the horizontal relationships of give and take between people in the love of Christ. On this horizontal foundation of love, the way is opened to restore our vertical relationship of give and take with God. In truth, this was the main purpose of all the teachings and deeds of Jesus. For example, Jesus said: Judge not, that you be not judged. For with the judgment you pronounce you will be judged, and the measure you give will be the measure you get (Matt. 7:1-2). So whatever you wish that men would do to you, do so to them; for this is the law and the prophets (Matt. 7:12). So everyone who acknowledges me before men, I will also acknowledge before my Father who is in heaven (Matt. 10:32). He who receives a prophet because he is a prophet shall receive a prophet’s reward, and he who receives a righteous man because he is a righteous man shall receive a righteous man’s reward (Matt. 10:41). And whoever gives to one of these little ones even a cup of cold water because he is a disciple, truly, I say to you, he shall not lose his reward (Matt. 10:42).
Ⅲ. 정분합작용에 의하여 삼대상목적을 이룬 사위기대
2.3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Which Realizes the Three Object Purpose through Origin-Division-Union Action
1. 정분합작용
2.3.1 Origin-Division-Union Action
만유원력(萬有原力)으로 인하여 하나님 자체 내의 이성성상(二性性相)이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수수작용을 하게 되면, 그 수수작용의 힘은 번식작용을 일으키어 하나님을 중심하고 이성성상의 실체대상으로 분립된다. 이와 같이 분립된 주체와 대상이 다시 만유원력에 의하여 상대기준을 조성함으로써 수수작용을 하면, 이것들은 다시 합성일체화(合性一體化)하여 하나님의 또 하나의 대상이 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정(正)으로 하여 그로부터 분립(分立)되었다가 다시 합성일체화하는 작용을 정분합작용(正分合作用)이라고 한다.
The process of God’s creation begins when the dual characteristics within God form a common base through the prompting of His universal prime energy. As they engage in give and take action, they generate a force which engenders multiplication. This force projects the dual characteristics into discrete substantial object partners, each relating to God as its center. These object partners to God then assume the position of subject partner and object partner to each other as they are prompted by the universal prime energy to form a common base and engage in give and take action. They then join together in one harmonious union to form a new object partner to God. This whole process – in which out of God, the Origin, two entities are separately manifested and reunited in oneness – is called origin-division-union action.
2. 삼대상목적
2.3.2 The Three Object Purpose
이와 같이 정분합작용에 의하여 정(正)을 중심하고 2성(二性)의 실체대상으로 분립된 주체와 대상과 그리고 그의 합성체(合性體)가 제각기 주체의 입장을 취할 때에는 각각 나머지 다른 것들을 대상으로 세워 삼대상기준(三對象基準)을 조성한다. 그래 가지고 그것들이 서로 수수작용을 하게 되면 여기에서 그 주체들을 중심으로 각각 삼대상목적(三對象目的)을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As a result of origin-division-union action, four positions are formed: the origin at the center, the subject partner and the object partner (distinct substantial object partners to the origin in the pattern of its dual characteristics), and their union. Any one of the four positions may assume the position of subject partner and engage the other three as its object partners, forming a communion of three object partners. When each of the four then acts as the subject partner and enters into give and take with the other three revolving around it, they fulfill the three object purpose.
3. 사위기대
2.3.3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이와 같이 정분합작용에 의하여 정(正)을 중심하고 2성의 실체대상으로 분립된 주체와 대상과 그리고 그의 합성체가 각각 삼대상목적을 완성하면 사위기대(四位基臺)를 조성하게 된다.
When through origin-division-union action, the origin, the subject partner and object partner projected from the origin, and their union all fulfill the three object purpose,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is established.
사위기대는 4수의 근본이며, 또 그것은 삼대상목적을 완성한 결과이므로 3수의 근본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위기대는 정분합작용에 의한 하나님, 부부, 자녀의 3단계로써 완성되므로 3단계 원칙의 근본이 된다. 사위기대는 그의 각 위(位)를 중심하고 각각 3대상이 되므로 이것들을 총합하면 12대상이 되기 때문에 12수의 근본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또 사위기대는 창조목적(創造目的)을 완성한 선(善)의 근본적인 기대이므로, 하나님이 운행하실 수 있는 모든 존재와 또 그것들이 존재하기 위한 모든 힘의 근본적인 기대가 된다. 따라서 사위기대는 하나님의 영원한 창조목적이 되는 것이다.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is the root of the number four. It is also the root of the number three, because it is the fulfillment of the three object purpose.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is realized by God, husband and wife, and children; they complete the three stages of origin-division-union action. Hence,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is the root of the principle of three stages. Furthermore, each of the four positions in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takes on three object partners in fulfilling the three object purpose. In total there are twelve object partners; hence, it is the root of the number twelve.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is the fundamental foundation of goodness. It is the realization of God’s purpose of creation. It is the fundamental foundation for the life of all beings, providing all the forces necessary for their existence and enabling God to abide in them. Therefore,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is God’s eternal purpose of creation.
4. 사위기대의 존재양상
2.3.4 The Mode of Existence of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정분합작용에 의하여 삼대상목적을 이루어 사위기대(四位基臺)를 완성한 존재는 무엇이든지 원형(圓形) 또는 구형운동(球形運動)을 하여 입체로 존재한다. 이제 우리는 그 이유를 알아보기로 하자.
All beings which have completed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by fulfilling the three object purpose through origin-division-union action move in circular (elliptical) or spherical paths. As a result, they exist in three dimensions. Let us now investigate the reason for this.
정분합작용에 의하여 하나님의 이성성상이 각각 그의 실체대상으로 분립된 주체(主體)와 대상(對象)에 있어서, 그 대상이 주체에 대응하여 상대기준을 조성하면 그 대상은 주체를 중심으로 하고 서로 주는 힘(遠心力)과 받는 힘(求心力)으로써 수수작용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이 주체와 대상이 수수작용을 하게 되면, 그 대상은 주체를 중심하고 돌아서 원형운동(圓形運動)을 하게 됨으로써 합성일체화한다. 그런데 이와 동일한 원리에 의하여, 그 주체는 하나님의 대상이 되어 하나님을 중심하고 돌아서 그와 합성일체화하고, 또 그 대상이 그러한 주체와 합성일체화하게 될 때, 비로소 그 합성체는 하나님의 이성성상을 닮은 실체대상이 된다. 이와 같이 그 대상은 그의 주체와 합성일체화함으로써 비로소 하나님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Through origin-division-union action, the dual characteristics of God are projected to form two distinct and substantial object partners, which interact with each other as subject partner and object partner. The object partner responds to the subject partner to form a common base and begins give and take action around the subject partner. As they are held in balance by the force of giving (centrifugal) and the force of receiving (centripetal), the object partner revolves around the subject partner in a circular motion, and thus they become harmonious and unified. In the same manner, the subject partner becomes an object partner to God, revolving around God and thus attaining oneness with Him. When the object partner becomes completely one with its subject partner, their union can stand before God as a new object partner resembling His dual characteristics. Moreover, the way for any object partner to stand as an object partner before God is by making oneness with its subject partner.
그리고 이 실체대상에 있어서의 주체와 대상도 역시 각각 이성성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들도 동일한 수수작용의 원리에 의하여 제각기 원형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실체대상은 이와 같이 제각기 부단한 운동을 하고 있는 주체와 대상의 수수작용에 의하여 원형운동을 하기 때문에, 그 원형운동은 이 운동을 일으키고 있는 그 주체와 대상 자체들의 특수한 운동양상에 따라서는 동일한 평면상의 궤도에서만 일어날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그 주체를 중심하고 부단히 그 원형운동 궤도의 각도를 달리하면서 돌아가기 때문에, 이 원형운동은 드디어 구형운동(球形運動)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사위기대를 완성한 존재는 모두 원형 또는 구형운동을 하게 되어 그 존재양상은 입체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In this union of subject partner and object partner, the subject partner and object partner are themselves composed of dual characteristics; these, by the same principle of give and take action, carry on their own circular motions. Thus, we see circular motions of give and take action within both the subject partner and object partner, which are simultaneously engaged in the greater circular motion within their union. Although there are moments when the two levels of circular motion among subject partners and object partners may happen to have orbits on the same plane, in general, because the angle of revolution around the subject partner is constantly changing, this circular movement becomes a spherical movement. In short, all beings which have completed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carry on circular and spherical movement, and hence their mode of existence always becomes three-dimensional.
이에 대한 예로서 태양계(太陽界)를 들어 보기로 하자. 태양을 주체로 한 모든 유성(遊星)들은 태양의 대상이 되어 그와 상대기준을 조성함으로써 태양을 중심하고 그에 대응하여 원심력과 구심력에 의한 수수작용을 하기 때문에, 그것들은 모두 공전(公轉)의 원형운동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이 되어 원형운동을 하는 태양과 유성들은 합성일체화하여 태양계를 이룬다. 그런데 이성성상의 복합체인 지구가 자전(自轉)하고 있을 뿐 아니라, 태양이나 태양을 중심한 다른 유성들도 또한 이성성상의 복합체이기 때문에 부단히 자전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이 자전하고 있는 태양과 유성들의 수수작용에 의한 태양계의 원형운동은 항상 동일한 평면상의 궤도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태양을 중심하고 부단히 그 궤도의 각도를 달리하면서 돌아가기 때문에, 태양계는 구형운동을 하게 되어 입체로서 존재하게 된다.
Let us take the solar system as an example. The planets, standing as object partners to the sun, each form a common base and engage in give and take action with the sun through centripetal and centrifugal forces. Revolving around the sun in elliptical orbits, the sun and planets attain harmony and oneness and form the solar system. At the same time the planet Earth, as a composite body of dual characteristics, rotates on its own axis. This is also true of the sun and the rest of the planets; they are in continuous rotation on their own axes, because they too are composite bodies of dual characteristics. The orbits caused by give and take action in the solar system do not occupy exactly the same plane. Rather, due to the varied angles of their orbits and rotations, the solar system exhibits spherical motion in three dimensions.
이와 같이 되어 모든 천체(天體)는 원형 또는 구형운동에 의하여 입체로서 존재하며, 이와 같은 무수한 천체들이 서로 수수작용을 함으로써 합성일체화하여 이루어지는 우주(宇宙)도 역시 동일한 원리에 의하여 구형운동을 하게 됨으로써 입체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Likewise, all heavenly bodies exist in three dimensions by virtue of their circular and spherical movements. When the countless heavenly bodies carry on give and take action with each other, they form one body and thereby give structure to the universe. The universe exists in three dimensions as, governed by the same principle, its elements engage in spherical movements.
원자(原子)를 형성하고 있는 전자(電子)가 양자(陽子)와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양자를 중심하고 수수작용을 하게 되면, 그것들은 원형운동을 함으로써 합성일체화하여 원자를 형성하게 된다. 그런데 양자와 전자도 각각 이성성상으로 되어 있어서 제각기 부단한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양자와 전자의 수수작용에 의한 원형운동도 역시 동일한 평면상의 궤도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양자를 중심하고 부단히 그 각도를 달리하면서 돌아가기 때문에 이 운동은 드디어 구형운동으로 화하게 된다. 원자 역시 이렇듯 구형운동을 함으로써 입체로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전기에 의하여 양 음 두 극에 나타나는 자력선(磁力線)도 동일한 원리에 의하여 구형운동을 하게 된다.
When an electron forms a common base with a proton and engages in give and take action, it revolves around the proton in a circular motion. Thus, they unite and form an atom (Hydrogen). The electron and the proton are themselves composed of dual characteristics that cause them to spin in continuous rotation. Therefore, the circular motion arising from the give and take action between the proton and electron is not limited to an orbit on one plane but, by continuously altering its angle of revolution, creates a spherical movement. Through spherical movement the atom thus exists in three dimensions. By the same token, the magnetic force between positive and negative poles causes electrically charged particles to precess in spherical movement.
다시 이러한 예를 인간을 두고 생각해 보기로 하자. 몸은 마음의 대상으로서 마음과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수수작용(授受作用)을 하게 되면, 몸은 마음을 중심하고 원형운동을 함으로써 합성일체화(合性一體化)한다. 그런데 마음이 하나님의 대상이 되어 하나님을 중심하고 돌아서 그와 합성일체화하고 몸이 이러한 마음과 합성일체화하게 되면, 그 개체는 비로소 하나님의 이성성상(二性性相)을 닮은 실체대상이 되어 창조목적(創造目的)을 완성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Let us consider the example of human beings. As the object partner to the mind, the body establishes a common base with the mind and engages in give and take action with it. Figuratively speaking, the body then revolves about the mind and attains complete oneness with it. If and when the mind stands as an object partner before God and revolves around Him, resonating in oneness with Him, and when the body becomes one with this mind, the individual will resemble God’s dual characteristics and thus stand as God’s embodied object partner. Thereupon, the person fulfills the purpose of creation.
그런데 몸과 마음도 각각 이성성상으로 되어 있어서 그 자체들도 제각기 부단한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몸과 마음의 수수작용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원형운동은 하나님을 중심하고 부단히 그 각도를 달리하면서 돌아가게 되어 구형운동으로 화하게 된다. 그러므로 창조목적을 완성한 인간은 하나님을 중심하고 항상 구형운동의 생활을 하는 입체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결국 무형세계(無形世界)까지도 주관하게 되는 것이다(본장 제6절 참조).
The mind and body are also each composed of dual characteristics, so they carry on continuous movement within themselves. Thus, the circular movement produced through the give and take dynamic between mind and body ceaselessly alters the angle of revolution around God and becomes spherical. People who have realized the purpose of creation exist as three-dimensional beings who always lead their lives in spherical relationships centered on God. This is how they can attain mastery even over the incorporeal world (cf. Creation 6.2).
이와 같이 주체와 대상이 주고받는 평면적인 회로에 의한 원형운동이 다시 입체적인 회로에 의한 구형운동으로 화하는 데서 창조의 조화는 벌어지는 것이다. 즉 그 회로의 거리와 모양과 상태와 방향과 각도와 그리고 그들이 각각 주고받는 힘의 속도 등의 차이에 의하여 천태만상의 조화의 미(美)가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When the circular movement of the subject partner and the object partner on a single plane becomes a spherical movement in a three-dimensional orbit, the dynamism and creativity of the universe unfolds. Variations in each orbit’s distance, shape, state, direction, angle, force and velocity are manifest as the beauty of creation in its infinite variety.
모든 존재는 성상(性相)과 형상(形狀)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것들의 구형운동(球形運動)에도 성상적인 것과 형상적인 것의 두 가지가 있다. 따라서 그 운동의 중심에도 성상적인 중심과 형상적인 중심이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전자(前者)와 후자(後者)는 성상과 형상의 관계와 동일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Just as all beings have internal nature and external form, there is a type of spherical motion that corresponds to internal nature and a type that corresponds to external form. Likewise, there is a center of motion that corresponds to internal nature and a center that corresponds to external form. These two centers have the same relationship as that between internal nature and external form.
그러면 이 구형운동의 궁극적인 중심은 무엇일 것인가? 하나님의 이성성상의 상징적 실체대상으로 창조된 피조물의 중심은 인간이고, 그의 형상적 실체대상으로 창조된 인간의 중심은 하나님이시므로, 피조세계의 구형운동의 궁극적인 중심은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이제 이에 관한 것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로 하자.
What is the ultimate center of all these spherical movements? Human beings are the center of all created things, which are embodied object partners to God’s dual characteristics in symbol. God is the center of human beings, who are created as His embodied object partners in image. Consequently, the ultimate center of all spherical movements in the universe is God.
하나님의 모든 실체대상(實體對象)에 갖추어진 주체(主體)와 대상(對象)에 있어서, 그 대상의 중심이 그의 주체에 있으므로, 주체와 대상의 합성체(合性體)의 중심도 역시 그 주체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주체의 궁극적인 중심이 하나님이시므로, 그 합성체의 궁극적인 중심도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3대상이 상대기준(相對基準)을 조성하여 그것들의 3중심이 하나님을 중심하고 하나되어 수수작용(授受作用)을 함으로써 삼대상목적(三對象目的)을 완성할 때 비로소 사위기대(四位基臺)가 완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사위기대의 궁극적인 중심은 하나님이시다.
Let us consider this further. Every object partner to God contains a subject partner and an object partner within itself. The center of their relationship is the subject partner, so the center of the union between subject partner and object partner is also the subject partner. Since God is the center of the subject partner, He is also the ultimate center of the union. As discussed above, the three substantial object partners to God (subject partner, object partner, union) also form common bases with each other. As each of the three takes the central position, and becomes one with the others through give and take action with God as their ultimate center, they fulfill the three object purpose and establish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Accordingly, the ultimate center of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is God.
이와 같이 사위기대를 완성한 각개 피조물을 개성진리체(個性眞理體)라고 한다. 그런데 위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개성진리체는 형상적 개성진리체(인간)와 상징적 개성진리체(인간 이외의 피조물)로 대별된다. 그리고 피조세계는 무수한 개성진리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저급한 것으로부터 고급한 것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질서정연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중 인간은 그 최고급의 개성진리체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개성진리체는 모두 구형운동을 하고 있는데, 저급한 개성진리체는 보다 고급한 개성진리체의 대상이 되므로, 이 대상의 구형운동의 중심은 보다 고급위(高級位)에서 그의 주체가 되어 있는 개성진리체인 것이다. 이와 같이 수많은 상징적 개성진리체의 중심들은 저급한 것으로부터 보다 고급한 것에로 연결되어 올라가 그 최종적인 중심은 형상적 개성진리체인 인간이 되는 것이다.
All things that have established four position foundations in this manner are individual embodiments of truth. As mentioned before, individual embodiments of truth are divided broadly into individual embodiments of truth in image (human beings) and individual embodiments of truth in symbol (the rest of the creation). The universe is composed of countless individual embodiments of truth, mutually related to each other in good order from those of the lowest level to those of the highest level. Among them all, human beings occupy the highest level. Individual embodiments of truth revolve spherically around each other, with those of a lower level acting as object partners to those of a higher level. Thus, the center of any spherical movement is an individual embodiment of truth of a higher level which acts as the subject partner. The centers of the countless symbolic individual embodiments of truth are interconnected from the lowest to the highest. The highest centers are human beings, who are individual embodiments of truth in image.
이것을 좀더 상고(詳考)해 보기로 하자. 오늘의 과학은 물질의 최소단위를 소립자(素粒子)로 보고 있는데, 소립자는 에너지로 되어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물질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각 단계의 개성진리체(個性眞理體)들의 존재목적을 차원적으로 살펴보면, 에너지는 소립자의 형성을 위하여, 소립자는 원자(原子)의 구성을 위하여, 원자는 분자(分子)의 구성을 위하여, 분자는 물질의 형성을 위하여, 모든 물질은 우주 삼라만상의 개체들을 구성하기 위하여 각각 존재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의 운동의 목적은 소립자에, 소립자의 목적은 원자에, 원자의 목적은 분자에, 분자의 목적은 물질에, 모든 물질의 목적은 우주 형성에 있는 것이다.
Let us examine the centrality of human beings. Science holds that elementary particles are the most basic building blocks of matter and explains that they are composed of energy. Considering the purpose of existence of the individual embodiments of truth that make up the material universe at different levels, we can surmise: energy exists in order to form particles, particles exist to form atoms, atoms to form molecules, molecules to form matter, and matter exists for the creation of all the individual entities in the universe. Likewise, the activity of energy is for the purpose of forming particles, the activity of particles is for atoms, the activity of atoms is for molecules, the activity of molecules is for matter, and the activity of matter is for the purpose of constructing the universe.
그러면 우주(宇宙)는 무엇을 위하여 있으며, 그의 중심은 무엇일 것인가? 그것은 바로 인간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나서 피조세계를 주관하라고 말씀하셨다(창 1 : 28). 만일 피조세계에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피조세계는 마치 보아 줄 사람이 없는 박물관에 비할 수 있을 것이다. 박물관의 모든 진열품들은, 그것들을 감상하고 사랑하며 기뻐해 줄 수 있는 인간이 있음으로써 비로소 역사적인 유물로서 존재할 수 있는 인연적인 관계가 그것들 사이에 성립되어, 각각 그 존재의 가치를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만일 거기에 그 중심 되는 인간이 없다면 그것들이 무슨 존재 의의를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인간을 위주로 한 피조세계의 경우도 이와 조금도 다름이 없다. 즉 인간이 있어 가지고 피조물을 형성하고 있는 모든 물질의 근본과 그 성격을 밝히고 분류함으로써 비로소 그것들이 상호간에 합목적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고, 나아가서는 인간이 있어야만 동식물이나 수륙만상(水陸萬象)이나 우주를 형성하고 있는 모든 성좌(星座)들의 정체가 구분되어 그것들이 인간을 중심하고 합목적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물질은 인간의 육체에 흡수되어 그의 생리적인 기능을 유지하게 하는 요소가 되며, 삼라만상은 인간의 안락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는 자료가 되는 것이다.
What is the purpose of the universe? What is its center? The answer to both questions is none other than human beings. This is why God, after creating human beings, commanded them to have dominion over the universe (Gen. 1:28). If there were no people to appreciate the universe, then it could be likened to a museum without any visitors. The articles on display in a museum attain their true value and are cherished as historical relics only when there are people who appreciate, love and take delight in them. Their relationship with human beings gives value to their existence. If there were no one to appreciate them, then what meaning would their existence have? The same holds true for the universe, whose lords are human beings. The diverse things in creation enter into mutual relationships with a common purpose when human beings discover the source and nature of matter, and when they identify and classify plants and animals of the water, land and air, and all the stars in the sky. Their common purpose is realized when they are assimilated into the human body as elements essential for people to maintain their physiological functions, and when they participate in the construction of a comfortable living environment for people.
이것들은 모두 인간의 피조세계의 대한 형상적인 중심으로서의 관계이지만, 이밖에 또 성상적인 중심으로서의 관계가 있다. 전자를 육적인 관계라고 하면, 후자는 정신적 또는 영적인 관계인 것이다. 물질로 형성된 인간의 생리적 기능이 마음의 지(知)·정(情)·의(意)에 완전히 공명되는 것은, 물질도 역시 지·정·의에 공명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물질의 성상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삼라만상은 각각 그 정도의 차는 있으나 모두 지·정·의의 감응체인 것이다. 우리가 자연계의 미(美)에 도취하여 그와의 혼연일체의 신비경(神秘境)을 체험하게 되는 것은, 인간은 피조물의 이러한 성상의 중심도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와 같이 피조세계의 중심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과 인간이 합성일체화한 자리가 바로 천주의 중심이 되는 자리인 것이다.
In these and other ways, human beings stand as the center of the created universe in terms of its external form. In addition, people relate to the universe from their position as the internal center. While the relationships discussed above are physical relationships, here we consider mental or spiritual relationships. The human body, though consisting of matter, fully responds physiologically to the emotion, intellect and will of the human mind. This demonstrates that matter has within itself elements which resonate with emotion, intellect and will – elements which constitute the internal nature of matter. This is the reason all things in the universe respond to human emotion, intellect and will, albeit to different degrees. We become intoxicated with the beauty of the natural world and experience the rapture of mystical union. We experience this because we are the center of the internal natures of all things in the natural world. Human beings are thus created as the center of the universe, and the place where God and human beings become completely one is the center of the cosmos.
우리는 또 다른 면에서 인간이 천주의 중심이 되는 것을 논하여 보자. 상세한 것은 제6절에서 논하겠지만, 무형 유형 두 세계를 총칭하여 천주라고 하는데, 인간은 이 천주를 총합한 실체상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미 위에서 논한 바에 의하여, 천주를 이루고 있는 모든 피조물은 주체와 대상으로 양별(兩別)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Let us discuss from another viewpoint how human beings are the center of the cosmos, which is composed of both the spirit world and the physical world. Every human being embodies all the elements in the cosmos. Yet, as we discussed earlier, everything in the cosmos can be divided broadly into subject partners and object partners.
여기에서 우리는, 인간 시조로 창조되었던 아담이 완성되었더라면 그는 피조물(被造物)의 모든 존재가 갖추고 있는 주체들을 총합한 실체상이 되고, 해와가 완성되었다면 그는 또 피조물의 모든 존재가 갖추고 있는 대상들을 총합한 실체상이 되었으리라는 결론을 바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피조세계를 주관하도록 인간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아담과 해와가 다 함께 성장하여서 아담은 피조물의 모든 주체의 주관주(主管主)로서 완성되고, 또 해와는 모든 대상의 주관주로서 완성되어 그들이 부부를 이루어 일체가 되었더라면, 그것이 바로 주체와 대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온 피조세계를 주관하는 중심체였을 것이다.
Had Adam, the first human ancestor, reached perfection, he would have embodied all the subject elements in the things of creation. Had Eve attained perfection, she would have embodied all the object elements in the things of creation. God created Adam and Eve to have dominion over the natural world. Growing together toward perfection, Adam was to become the king of all the subject elements in creation and Eve was to become the queen of all the object elements. If they had then become one as husband and wife, they would have become the center that could rule the entire universe consisting of subject partners and object partners.
또 인간은 천주의 화동(和動)의 중심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모든 피조물의 이성성상의 실체적인 중심체인 아담과 해와가 완성되어 부부를 이루어 가지고 그들이 서로 화동하여 일체를 이룰 때 비로소 이성성상으로 창조된 온 천주도 화동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아담과 해와가 완성된 부부로서 일체를 이룬 그 자리가 바로 사랑의 주체이신 하나님과 미(美)의 대상인 인간이 일체화하여 창조목적을 완성한 선(善)의 중심이 되는 자리이다. 여기에서 비로소 부모 되신 하나님은 자녀로 완성된 인간에게 임재하시어 영원히 안식하시게 된다. 이 때의 이 중심은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의 대상이므로, 이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영원히 자극적인 기쁨을 느끼시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이 실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기가 바로 진리의 중심이 되어 모든 인간으로 하여금 창조목적을 지향하도록 이끌어 주는 본심의 중심도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피조세계는 이와 같이 인간이 완성되어 하나님을 중심하고 부부를 이룸으로써 이루어진 사위기대(四位基臺)를 중심하고 합목적적인 구형운동을 하게 된다.
Human beings are created to be the center of harmony of the whole cosmos. If Adam and Eve had attained perfection and united as husband and wife, it would have meant the joining into oneness of the two centers of the dual characteristics of all beings. Had Adam and Eve moved together in harmony and attained oneness, the whole cosmos with its dual characteristics would have danced in harmony. The place where Adam and Eve become perfectly one in heart and body as husband and wife is also the place where God, the subject partner giving love, and human beings, the object partners returning beauty, become united. This is the center of goodness where the purpose of creation is fulfilled. Here God, our Parent, draws near and abides within His perfected children and rests peacefully for eternity. This center of goodness is the object partner to God’s eternal love, where God can be stimulated with joy for eternity. This is the place where the Word of God is incarnated and brought to fulfillment. It is the center of truth and the center of the original mind which guides us to pursue the purpose of creation. Consequently, the entire universe will perform a spherical movement with a unified purpose when it is founded on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established by a perfected man and woman who join as husband and wife centered on God.
그런데 피조세계(被造世界)는 인간이 타락됨으로 말미암아 이 중심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만물도 탄식하면서 하늘의 뭇 아들들 즉 창조본성(創造本性)을 복귀한 인간들이 나타나서 그의 중심이 되어 줄 날을 고대한다고 하였다(롬 8 : 19∼22).
Tragically, the universe lost its center when human beings fell. This is why St. Paul wrote that the creation has been groaning in travail while longing for the children of God (Rom. 8:19-22). Creation awaits the people who have restored their original nature to appear and become its center.
Ⅳ. 하나님의 편재성
2.4 The Omnipresence of God
위에서 우리는, 정분합작용(正分合作用)에 의하여 삼대상목적을 완성한 사위기대는 하나님을 중심한 구형운동을 일으키어 하나님과 일체를 이루게 되기 때문에, 그것은 하나님이 운행하실 수 있는 모든 존재의, 그리고 그 존재를 위한 모든 힘의 근본적인 기대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창조목적을 완성한 세계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본성상(本性相)과 본형상(本形狀)의 실체로 되어 있는 피조물의 모든 개성체가 다 이와 같이 구형운동을 일으키어 하나님이 운행하실 수 있는 근본적인 기대를 조성하게 되어 있다. 이와 같이 되어 하나님은 일체의 피조물 가운데 편재(遍在)하시게 된 것이다.
We have learned that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built upon the three object purpose through the origin-division-union action, proceeds in spherical movement around God and becomes one with God. This is the fundamental foundation for all beings to receive God’s governance and be provided with all the powers necessary for life. In a world where God’s purpose of creation has been fulfilled, all individual beings embody God’s original internal nature and original external form and initiate spherical movements to build the foundation for God’s governance. God is thus omnipresent.
Ⅴ. 생리체의 번식
2.5 The Multiplication of Life
생리체(生理體)가 존속하기 위하여는 번식해야 하며, 그 번식은 수수작용(授受作用)에 의한 정분합작용으로 인하여 되어진다. 이에 대한 예를 들면, 식물은 꽃씨로부터 꽃의 수술과 암술이 생기고, 그 수술과 암술의 수수작용으로 인하여 다시 많은 씨를 맺어서 번식한다. 동물에 있어서는 그 수컷과 암컷이 성장하여 서로 수수작용을 하면 새끼를 낳아 번식하게 된다. 그리고 동식물의 모든 세포분열도 수수작용으로 말미암아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For living things to propagate their kind they must reproduce, and this multiplication takes place through origin-division-union action which is built upon good interactions. For example, in plants, seeds develop into flowers with stamens and pistils; through pollination they produce their seed and propagate their kind. Male and female animals mature, engage in courtship, mate and bear offspring. All cells in animals and plants divide through give and take action.
어떠한 목적을 세워 놓고 마음이 원하는 대로 몸이 실천하여 몸과 마음이 수수작용을 하게 되면 동지가 생기고, 동지들이 서로 잘 주고 잘 받으면 더 많은 동지를 번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보면, 피조세계(被造世界)는 무형의 하나님의 본성상(本性相)과 본형상(本形狀)이 그 창조목적을 중심하고 수수작용을 함으로써 그것이 실체적으로 전개되어 번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When the body acts according to the will of the mind, and the mind and body thus engage in give and take action, the individual will live a purposeful life. This individual will then attract like-minded people. As these companions work together productively, their group will grow. It may be said that the universe is formed by the multiplication of myriad substantial manifestations of God’s original internal nature and original external form through their give and take action in the pursuit of the purpose of creation.
Ⅵ. 모든 존재가 이성성상으로 되어 있는 이유
2.6 The Reason All Beings Are Composed of Dual Characteristics
무엇이든지 존재하기 위하여는 반드시 어떠한 힘을 요하게 되는데, 그 힘은 수수작용(授受作用)에 의하여서만 생긴다. 그런데 무엇이나 단독적으로는 주고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가 존재하기 위한 힘을 일으키기 위하여는 반드시 수수작용을 할 수 있는 주체(主體)와 대상(對象)의 이성성상으로 존재하지 않으면 아니 되는 것이다.
For any being to exist, energy is required, and energy can be produced only through give and take action. However, nothing can reciprocate without a partner. To generate the forces necessary for existence, a being must contain dual characteristics, a subject partner and an object partner, which can engage in give and take action.
그리고 직선상의 운동에는 어느 때고 끝이 올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직선운동을 하고 있는 존재는 영원성을 가질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영원성을 가지기 위하여는 돌지 않으면 안 되고, 돌기 위하여는 주체와 대상이 수수작용을 하지 않으면 아니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영원성을 가지기 위하여 이성성상(二性性相)으로 계시는 것이며, 하나님의 영원한 대상인 피조물도 영원성을 가지기 위하여는 하나님을 닮아서 이성성상으로 존재하지 않으면 아니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시간도 주기적인 윤회(輪廻)에 의하여 영원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A movement in a straight line cannot be sustained forever. For anything to have an eternal nature it must move in a circle; give and take action between a subject partner and an object partner is necessary for any circular motion. This is true even for God; having dual characteristics allows Him to live eternally. In order for God’s creation to resemble His eternal nature and be His eternal object partner, it likewise must be composed of dual characteristics. Similarly, time maintains its perpetuity through its periodic cy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