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tion 6. The Incorporeal World and the Corporeal World Whose Center is Human Beings
Ⅰ. 무형실체세계와 유형실체세계
6.1 The Incorporeal World and the Corporeal World as Substantial Realities
피조세계(被造世界)는 하나님의 이성성상(二性性相)을 닮은 인간을 본으로 하여 창조되었기 때문에, 모든 존재는 마음과 몸으로 된 인간의 기본형을 닮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본장 제1절 Ⅱ 참조). 그러므로 피조세계에는 인간의 몸과 같은 유형실체세계(有形實體世界)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의 주체로서의 인간의 마음과 같은 무형실체세계(無形實體世界)가 또 있다. 이것을 무형실체세계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생리적인 오관(五官)으로는 그것을 감각 할 수 없고 영적 오관으로만 감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적 체험에 의하면, 이 무형세계는 영적인 오관에 의하여 유형세계와 꼭같이 실감할 수 있는 실재세계인 바, 이 유형 무형의 두 실체세계를 합친 것을 우리는 천주(天宙)라고 부른다.
The universe was created after the pattern of a human being, who is in the image of God’s dual characteristics. Therefore, the structure of the universe and every entity in it resembles that of a human being, which consists most fundamentally of mind and body (cf. Creation 1.2). Corresponding to the human mind and body, the universe consists of the incorporeal world and the corporeal world, both of which are real and substantial. The incorporeal world is so called because we cannot perceive it through our five physical senses. Yet we can perceive it through our five spiritual senses. Those who have had spiritual experiences testify that the incorporeal world appears as real as the world in which we live. The incorporeal and corporeal worlds together form the cosmos.
마음과의 관계가 없이는 몸의 행동이 있을 수 없는 것같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없이는 창조본연(創造本然)의 인간의 행동이 있을 수 없으며, 따라서 무형세계와의 관계가 없이는 유형세계가 창조본연의 가치를 드러낼 수 없는 것이다.그러므로 마음을 알지 못하고는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없듯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는 인생의 근본 의의를 알 수 없으며, 무형세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가 하는 것을 모르고는 유형세계가 어떻게 되었는가 하는 것을 완전히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형세계는 주체(主體)의 세계요 유형세계는 대상(對象)의 세계로서, 후자는 전자의 그림자와 같은 것이다(히 8 : 5). 유형세계에서 생활하던 인간이 육신(肉身)을 벗으면 그 영인체(靈人體)는 바로 무형세계에 가서 영주(永住)하게 된다.
The body cannot act apart from its relationship with the mind; a person cannot perform true actions apart from a relationship with God. Likewise, the corporeal world cannot manifest its true value apart from a relationship with the incorporeal world. Furthermore, just as we cannot discern a person’s character without fathoming his mind, and we cannot understand the fundamental meaning of human life without understanding God, so we cannot completely understand the nature and structure of the corporeal world without understanding the nature and structure of the incorporeal world. The incorporeal world, or spirit world, is in the position of subject partner, and the corporeal world, or physical world, is in the position of object partner. The latter is like a shadow of the former (Heb. 8:5). When we shed our physical bodies after our life in the physical world, we enter the spirit world as spirits and live there for eternity.
Ⅱ. 피조세계에 있어서의 인간의 위치
6.2 The Position of Human Beings in the Cosmos
첫째로, 하나님은 인간을 피조세계(被造世界)의 주관자로 창조하셨다(창 1 : 28). 피조세계는 하나님에 대한 내적인 감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 세계를 직접 주관하지 않으시고, 이 세계에 대한 감성을 갖춘 인간을 창조하시어 그로 하여금 피조세계를 직접 주관하도록 하신 것이다. 따라서 인간을 창조하심에 있어서 유형세계(有形世界)를 느껴 그것을 주관하도록 하시기 위하여 그것과 같은 요소인 물과 흙과 공기로써 육신을 창조하시고, 무형세계(無形世界)를 느껴 그것을 주관하도록 하시기 위하여 그것과 같은 영적인 요소로써 영인체를 창조하시었다. 변화산상(變化山上)에서의 예수님 앞에 이미 1600여년 전에 죽었던 모세와 900여년 전에 죽었던 엘리야가 나타났었는데(마 17 : 3), 이것들은 모두 그들의 영인체들이었다. 이와 같이 유형세계를 주관할 수 있는 육신과 무형세계를 주관할 수 있는 영인체로 구성된 인간은 유형세계와 무형세계를 모두 주관할 수 있는 것이다.
The position of human beings in the cosmos has three aspects. First, God created human beings to be the rulers of the universe (Gen. 1:28). The universe does not of itself have internal sensibility toward God. Hence, God does not govern the universe directly. Rather, God endowed human beings with sensibilities to all things in the universe and gave them the mandate to rule over the universe directly. God created the human body with elements from the physical world – such as water, clay and air – to allow us to perceive and govern it. To make it possible for us to perceive and govern the spirit world, God created our spirits with the same spiritual elements that compose the spirit world. On the Mount of Transfiguration, Moses and Elijah, who had died hundreds of years earlier, appeared before Jesus and ministered to him (Matt. 17:3). These were actually the spirits of Moses and Elijah, yet Jesus was able to converse with them and was glorified before them. Human beings, composed of flesh which can dominate the physical world and spirit which can dominate the spiritual world, likewise have the potential to rule both worlds.
둘째로, 하나님은 인간을 피조세계의 매개체요 또한 화동의 중심체로 창조하셨다. 인간의 육신과 영인체가 수수작용에 의하여 합성일체화함으로써 하나님의 실체대상이 될 때, 유형 무형 두 세계도 또한 그 인간을 중심하고 수수작용을 일으키어 합성일체화함으로써 하나님의 대상세계가 된다. 그리하여 인간은 두 세계의 매개체요 또한 화동의 중심체가 된다. 그러므로 인간은 마치 두 음차(音叉)를 공명시키는 데 있어서의 공기와 같은 것이다. 인간은 또 이와 같이 무형세계(영계)와 통할 수 있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에 마치 라디오나 텔레비전과도 같아서 영계의 사실을 그대로 반영하게 되어 있다.
Second, God created human beings to be the mediator and the center of harmony of the cosmos. When a person’s flesh and spirit unite through give and take action and become God’s substantial object partner, the physical and spiritual worlds can also begin give and take action with that person as their center. They thus achieve harmonious integration to construct a cosmos that is responsive to God. Like the air that enables two tuning forks to resonate with each other, a true person acts as the mediator and center of harmony between the two worlds. The ability to communicate between the two worlds also may be likened to a radio or television which transforms invisible waves into perceptible images and sounds. Thus, a person can accurately convey the realities of the spirit world to the physical world.
셋째로, 하나님은 인간을 천주(天宙)를 총합한 실체상으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나중에 창조하실 인간의 성상(性相)과 형상(形狀)을 실체적으로 전개하시어 먼저 피조세계를 창조하셨었다. 따라서 영인체(靈人體)의 성상과 형상의 실체적인 전개로서 무형세계(無形世界)를 창조하셨기 때문에 영인체는 무형세계를 총합한 실체상이요, 한편 또 육신(肉身)의 성상과 형상의 실체적인 전개로서 유형세계(有形世界)를 창조하셨기 때문에 육신은 유형세계를 총합한 실체상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천주를 총합한 실체상이 되는 것이니, 흔히 인간을 소우주(小宇宙)라고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다.
Third, God created human beings to encapsulate in a substantial form the essences of everything in the cosmos. God created the universe by projecting and developing the pre-existent prototype of the human internal nature and external form into countless substantial forms. The human spirit encapsulates all of the elements found in the spirit world, since God created the spirit world as the unfolding of the spirit’s internal nature and external form. The human body encapsulates all the elements of the physical world, since God created the material realm as the unfolding of the body’s internal nature and external form. Accordingly, since human beings contain within themselves the essences of all things in the cosmos, each person is a microcosm.
그런데 인간이 타락되어 피조세계는 자기를 주관해 줄 수 있는 주인을 잃어버렸으므로, 로마서 8장 19절에 피조물은 하나님의 아들들(복귀된 창조본연의 인간)이 나타나기를 고대한다고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화동의 중심체인 인간이 타락되어 유형 무형 두 세계의 수수작용(授受作用)이 끊어짐으로써 그것들이 일체를 이루지 못하고 분리되었기 때문에, 로마서 8장 22절에는 피조물(被造物)이 탄식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However, due to the human Fall, the universe has lost its master. St. Paul wrote, “the creation waits with eager longing for the revealing of the sons of God” (Rom. 8:19) – that is, people who have been restored to the original state. Tragically, with the Fall of human beings, who should have served as the center of universal harmony, the give and take between the physical and spiritual worlds was severed. The two worlds have been rendered utterly unable to achieve integration and harmony. Since they remain divided, Paul continued, “the whole creation has been groaning in travail” (Rom. 8:22).
예수님은 영인체와 육신을 가진 완성한 아담으로 오셨던 분이었다. 따라서 그는 천주를 총합한 실체상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 아래 두셨다고 말씀하셨다(고전 15 : 27). 예수님은 타락인간이 그를 믿어 그와 일체가 됨으로써 그와 같이 완성한 인간이 되게 하시기 위하여 오셨기 때문에 구주(救主)이신 것이다.
Jesus came as the new Adam, perfect in flesh and spirit. He was the microcosm of the cosmos. This is why it is written, “God has put all things in subjection under his feet” (I Cor. 15:27). Jesus is our Savior. He came into the world to open the way for fallen people to become perfect as he was perfect, by moving our hearts to believe in him and become one with him.
Ⅲ. 육신과 영인체와의 상대적 관계
6.3 The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the Physical Self and the Spirit Self
1. 육신의 구성과 그의 기능
6.3.1 The Structure and Functions of the Physical Self
육신(肉身)은 육심(주체)과 육체(대상)의 이성성상으로 되어 있다. 육심(肉心)은 육체(肉體)로 하여금 그 생존과 번식과 보호 등을 위한 생리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작용부분을 말한다. 그러므로 동물에 있어서의 본능성은 바로 그들의 육심에 해당하는 것이다. 육신이 원만히 성장하려면 양성의 영양소인 무형의 공기와 광선을 흡수하고 음성의 영양소인 유형의 물질을 만물로부터 섭취하여, 이것들이 혈액을 중심하고 완전한 수수작용을 해야 한다.
The physical self consists of the dual characteristics of the physical mind (subject partner) and the physical body (object partner). The physical mind directs the physical body to maintain the functions necessary for its survival, protection and reproduction. Instinct, for example, is an aspect of an animal’s physical mind. For the physical self to grow in good health, it must have proper nourishment. It must absorb air and sunlight, which are intangible, yang types of nourishment, and must eat and drink food and water, which are tangible, yin types of nourishment. The body has give and take with this nourishment through its digestive and circulatory systems.
육신의 선행(善行)과 악행(惡行)에 따라서 영인체(靈人體)도 선화(善化) 혹은 악화(惡化)한다. 이것은 육신으로부터 영인체에게 어떠한 요소를 돌려주기 때문이다. 이렇듯 육신으로부터 영인체에 주어지는 요소를 우리는 생력요소(生力要素)라고 한다. 우리는 평소의 생활에 있어서 육신이 선한 행동을 할 때는 마음이 기쁘고 악한 행동을 할 때는 마음이 언짢은 것을 경험하거니와, 이것은 그 육신의 행동의 선악(善惡)에 따라 그에 적응하여 생기는 생력요소가 그대로 영인체에 돌아가는 증좌(證左)이다.
Good or evil in the conduct of the physical self is the main determinant of whether the spirit self becomes good or evil. This is because the physical self provides a certain element, which we call the vitality element, to the spirit self. In our everyday experience, our mind rejoices when our physical self performs good deeds but feels anxiety after evil conduct. This is because vitality elements, which can be good or evil according to the deeds of the physical self, are infused into our spirit self.
2. 영인체의 구성과 그의 기능
6.3.2 The Structure and Functions of the Spirit Self
영인체(靈人體)는 인간의 육신의 주체로 창조된 것으로서 영감(靈感)으로만 감득되며, 하나님과 직접 통할 수 있고, 또 천사나 무형세계를 주관할 수 있는 무형실체(無形實體)로서의 실존체인 것이다. 영인체는 그의 육신과 동일한 모습으로 되어 있으며, 육신을 벗은 후에는 무형세계(영계)에 가서 영원히 생존한다. 인간이 영존(永存)하기를 염원하는 것은 그 자체 내에 이와 같이 영존성을 지닌 영인체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Our spirit self, or spirit, is a substantial yet incorporeal reality which can be apprehended only through the spiritual senses. It is the subject partner to our physical self. Our spirit can communicate directly with God and is meant to govern the incorporeal world, including the angels. In appearance our spirit self matches our physical self. After we shed the physical self, we enter the spirit world and live there for eternity. The reason we desire an eternal life is because our innermost self is the spirit self which has an eternal nature.
이 영인체는 생심(生心, 주체)과 영체(靈體, 대상)의 이성성상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생심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영인체의 중심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영인체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생소(生素, 양성)와 육신으로부터 오는 생력요소(生力要素, 음성)의 두 요소가 수수작용을 하는 가운데서 성장한다. 그리고 영인체는 육신으로부터 생력요소를 받는 반면에 그가 육신에게 돌려보내는 요소도 있는 것이니, 우리는 이것을 생령요소(生靈要素)라고 한다. 인간이 신령(神靈)에 접함으로써 무한한 기쁨과 새로운 힘을 얻어서 고질(痼疾)이 물러가는 등 그 육신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은 그 육신이 영인체로부터 생령요소를 받기 때문이다.
Our spirit self consists of the dual characteristics of spirit mind (subject partner) and spirit body (object partner). The spirit mind is the center of the spirit self, and it is where God dwells. The spirit grows through give and take action between two types of nourishment: life elements of a yang type that come from God, and vitality elements of a yin type that come from the physical self. The spirit self not only receives vitality elements from the physical self; it also returns an element to the physical self which we call the living spirit element. When people receive grace from a heavenly spirit, they undergo many positive changes in their physical self; they feel infinite joy and new strength welling up in them which can even drive away illness. Such phenomena occur because the physical self receives living spirit elements from the spirit self.
그리고 영인체는 육신을 터로 하여서만 성장한다. 그러므로 영인체와 육신과의 관계는 마치 열매와 나무와의 관계와 같다. 생심(生心)의 요구대로 육심(肉心)이 호응하여 생심이 지향하는 목적을 따라 육신이 움직이게 되면 육신은 영인체로부터 생령요소를 받아 선화(善化)되고, 그에 따라 육신은 좋은 생력요소를 영인체에 다시 돌려줄 수 있게 되어, 영인체는 선(善)을 위한 정상적인 성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The spirit can grow only while it abides in the flesh. Thu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hysical self and the spirit self is similar to that between a tree and its fruit. When the physical mind obeys the spirit mind and the physical self acts according to the good purpose of the spirit mind, the physical self receives living spirit elements from the spirit self and becomes wholesome. In return, the physical self provides good vitality elements to the spirit self, which enable the spirit self to grow properly in the direction of goodness.
생심(生心)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진리(眞理)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진리로써 생심이 요구하는 것을 깨달아 그대로 실천함으로써 인간 책임분담(人間責任分擔)을 완수해야만 생령요소(生靈要素)와 생력요소(生力要素)가 서로 선(善)의 목적을 위한 수수작용(授受作用)을 하게 된다.
Truth illuminates the innermost desires of the spirit mind. A person must first comprehend his spirit mind’s deepest desire through the truth and then put this knowledge into action to fulfill his responsibility. Only then do the living spirit elements and vitality elements reciprocate within him, enabling him to progress toward goodness.
그런데 생령요소와 생력요소는 각각 성상적인 것과 형상적인 것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악인(惡人)에 있어서도 그의 본심이 선을 지향하고 있는 것은 그 생령요소가 항상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이 선한 행동을 하지 않는 한 그 요소도 육신의 선화(善化)를 위한 것으로 돌아갈 수 없으며, 따라서 생력요소와의 사이에 있어 올바른 수수작용을 할 수도 없게 되는 것이다.
The living spirit element and the vitality element have the relationship of internal nature and external form. Because all people have living spirit elements ever active within themselves, even an evil person’s original mind inclines toward goodness. However, unless he actually leads a life of goodness, the living spirit elements cannot engage in proper give and take with the vitality elements, nor can they be infused into his physical self to make it wholesome.
이와 같이 영인체(靈人體)는 어디까지나 지상의 육신생활에서만 완성할 수 있다. 영인체는 육신을 터로 하여 생심을 중심하고 창조원리에 의한 질서적 3기간을 거쳐서 성장하여 완성하게 되는데, 소생기의 영인체를 영형체(靈形體)라 하고, 장성기의 영인체를 생명체(生命體)라 하며, 완성기의 영인체를 생령체(生靈體)라고 한다.
It can be inferred from the above that the spirit self can attain perfection only during a person’s earthly life. The spirit mind guides the spirit self as it grows in the soil of the physical self. The growth of the spirit self toward perfection progresses through the three orderly stages ordained by the Principle of Creation. A spirit in the formation stage of life is called a form spirit; in the growth stage, a life spirit; and in the completion stage, a divine spirit.
하나님을 중심하고 영인체와 육신이 완전한 수수작용을 하여 합성일체화함으로써 사위기대를 완성하면 그 영인체는 생령체가 되는데, 이러한 영인체는 무형세계의 모든 사실들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영인체에 느껴지는 모든 영적인 사실들은 그대로 육신에 공명되어 생리적 현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인간은 모든 영적인 사실들을 육신의 오관(五官)으로 느껴서 알게 된다. 생령체를 이룬 인간들이 지상천국(地上天國)을 이루고 살다가 육신을 벗고 영인으로서 가서 사는 곳이 천상천국(天上天國)이다. 그러므로 지상천국이 먼저 이루어진 후에야 천상천국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A spirit fully matures as a divine spirit when the person’s spirit self and physical self unite through perfect give and take action centered on God and form the four position foundation. A divine spirit can accurately feel and perceive every reality in the spirit world. As these spiritual realities resonate through the body and manifest themselves as physiological phenomena, they can be recognized through the five physical senses. People of divine spirit, who thus resonate with the spirit world, build the Kingdom of Heaven on earth. When they shed their physical bodies, they will make a smooth transition into the Kingdom of Heaven in the spirit world. For this reason, the Kingdom of Heaven in heaven will be realized only after the Kingdom of Heaven on earth has been established.
영인체의 모든 감성도 육신생활 중 육신과의 상대적인 관계에 의하여 육성되는 것이므로, 인간은 지상에서 완성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완전히 체휼해야만 그 영인체도 육신을 벗은 후에 하나님의 사랑을 완전히 체휼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영인체의 모든 소성(素性)은 육신을 쓰고 있는 동안에 형성되기 때문에 타락인간(墮落人間)에 있어서의 영인체의 악화(惡化)는 육신생활의 범죄행위에 유인(由因)하는 것이며, 마찬가지로 그 영인체의 선화(善化)도 또한 육신생활의 속죄(贖罪)로 인하여서만 이루어진다. 죄악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님이 육신을 쓰고 지상에 오셔야 했던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상에서 선한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며, 따라서 구원섭리(救援攝理)의 제1차적인 목적이 지상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예수님은 천국문의 열쇠를 지상의 베드로에게 주셨고(마 16 : 19), 땅 에서 매고 푸는 대로 하늘에서도 매이고 풀린다고 말씀하셨던 것이다(마 18 : 18).
All the sensibilities of a spirit are cultivated through the reciprocal relationship with the physical self during earthly life. Therefore, only when a person reaches perfection and is totally immersed in the love of God while on earth can he fully delight in the love of God as a spirit after his death. All the qualities of the spirit self are developed while it abides in the physical self: Sinful conduct during earthly life aggravates evil and ugliness in the spirit of a fallen person, while the redemption of sins granted during earthly life opens the way for his spirit to become good. This was the reason Jesus had to come to the earth in the flesh to save sinful humanity. We must lead a good life while we are on the earth. Jesus gave the keys to the Kingdom of Heaven to Peter, who remained on the earth, (Matt. 16:19) and said, “whatever you bind on earth shall be bound in heaven, and whatever you loose on earth shall be loosed in heaven,” (Matt. 18:18) because the primary objective of the providence of restoration must be carried out on the earth.
천국이든 지옥이든 영인체가 그곳에 가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시는 것이 아니라 영인체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인간은 원래 완성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완전히 호흡할 수 있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에, 범죄행위로 인하여 생긴 허물로 말미암아 이 사랑을 완전히 호흡할 수 없게 된 영인체는 완전한 사랑의 주체 되시는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도리어 고통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영인체는 하나님의 사랑과 먼 거리에 있는 지옥을 자진하여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It is not God who decides whether a person’s spirit enters heaven or hell upon his death; it is decided by the spirit himself. Humans are created so that once they reach perfection they will fully breathe the love of God. Those who committed sinful deeds while on earth become crippled spirits who are incapable of fully breathing in the love of God. They find it agonizing to stand before God, the center of true love. Of their own will, they choose to dwell in hell, far removed from the love of God.
한편 영인체는 육신을 터로 하여서만 생장(生長)할 수 있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에, 영인체의 번식은 어디까지나 육신생활에 의한 육신의 번식과 함께 하게 되는 것이다.
Since the human spirit can grow only in the soil of the physical self, the multiplication of human spirits takes place at the same time that the multiplication of physical selves occurs: during earthly life.
3. 생심과 육심과의 관계로 본 인간의 마음
6.3.3 The Spirit Mind, the Physical Mind and Their Relationship in the Human Mind
생심(生心)과 육심(肉心)과의 관계는 성상(性相)과 형상(形狀)과의 관계와 같아서, 그것들이 하나님을 중심하고 수수작용(授受作用)을 하여 합성일체화하면, 영인체와 육신을 합성일체화하게 하여 창조목적을 지향하게 하는 하나의 작용체를 이루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인간의 마음이다. 인간은 타락되어 하나님을 모르게 됨에 따라 선(善)의 절대적인 기준도 알지 못하게 되었으나, 위와 같이 창조된 본성에 의하여 인간의 마음은 항상 자기가 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지향하는 것이니, 이것을 양심(良心)이라고 한다. 그런데 타락인간은 선의 절대적인 기준을 알지 못하여 양심의 절대적인 기준도 세울 수 없기 때문에, 선의 기준을 달리함에 따라서 양심의 기준도 달라지게 되어, 양심을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흔히 투쟁이 일어나게 된다. 선을 지향하는 마음의 성상적인 부분을 본심(本心)이라 하고, 그 형상적인 부분을 양심이라고 한다.
The human mind consists of the spirit mind and physical mi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two minds is like that between internal nature and external form. When they become one through give and take action with God as their center, they form a united functioning entity which guides the spirit self and physical self to become harmonious and progress toward the purpose of creation. This united entity is the mind of a human being. The conscience is that faculty of the human mind which, by virtue of its inborn nature, always directs us toward what we think is good. However, due to the Fall, human beings have become ignorant of God and thus ignorant of the absolute standard of goodness.For this reason, we are unable to set the proper standard of judgment for our conscience. As the standard of goodness varies, the standard of our conscience also fluctuates; this causes frequent contention even among those who advocate a conscientious life. The original mind is that faculty of the human mind which pursues absolute goodness. It relates to the conscience as internal nature to external form.
그러므로 인간이 그 무지(無知)에 의하여 창조본연의 것과 그 기준을 달리한 선을 세우게 될 때에도 양심은 그 선을 지향하지만, 본심은 이에 반발하여 양심을 그 본심이 지향하는 곳으로 돌이키도록 작용한다. 사탄의 구애(拘碍)를 당하고 있는 생심과 육심이 수수작용을 하여 합성일체화하면, 인간으로 하여금 악을 지향하게 하는 또 하나의 작용체를 이루는 것이니, 이것을 우리는 사심(邪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본심이나 양심은 이 사심에 반발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사탄을 분립하고 하나님을 상대하게 함으로써, 악을 물리치고 선을 지향하게 하는 것이다.
A person’s conscience directs him to pursue goodness according to the standard which he has set up in ignorance, even though it may differ from the original standard. However, the original mind, being sensitive to the proper direction, repels this faulty standard and works to correct the conscience. As long as our spirit mind and physical mind are under the bondage of Satan, the functioning entity they form through their give and take action is called the evil mind. The evil mind continually drives people to do evil. Our original mind and conscience direct us to repel the evil mind. They guide us in desperate efforts to reject evil desires and cling to goodness by breaking our ties with Satan and turning to face God.